맥에서 오픈소스로
엔비디아의 미래가 불안한 이유 본문
- 맥미니를 포함한 애플의 다양한 실리콘맥들은 "시스템메모리 = 비디오메모리" 이며, 이런 메모리 방식을 UMA(Unified Memory Architecture)구조라고 부릅니다.
- 따라서 딥러닝 학습 및 추론시에 전처리 지연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 보통 gpu 는 cpu완 달라서 복잡한 수학적 영상처리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데이타 전처리나 오그먼테이션을 수행하려면 비디오메모리에서 데이타를 시스템메모리로 보낸뒤 cpu에서 처리를한 후에 다시 비디오메모리로 보내야만 학습이 가능한데, 실리콘맥들의 메모리는 그럴필요가 없이 바로 처리가 가능하죠.
- 손바닥 만한 라즈베리 파이나 젯슨보드 같은 arm코어 기반 임베디드 머신들도 그런 메모리 구조인데, 데스크탑급 연산속도를 갖는 맥들이 그런 구조를 갖는다는건 이런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꼽은 데탑들은 시끄럽고, 뜨겁고, 전기먹는 괴물들이지만, 실리콘 맥들은 딥러닝을 학습할때 마저도 전기 덜먹고 조용하고 미지근한 정도입니다. 학습속도는 엔비디아보다 느리지만 이는 기술력 차이 보다는 철학의 차이에서 기인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 이렇게, 전성비(전력 대 성눙비)는 비교가 안되니 이제 가성비를 살펴볼까요?
- 2024년 3월 현재, 24기가 비디오메모리가 꼽힌 맥미니는 14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반면, 24기가 비디오메모리를 가진 엔비디아의 RTX4090은 그래픽카드 만으로 350만원을 가볍게 넘어갑니다. 본체까지 완성하려면 최소 600만원 가량이 들고요..
- 더 놀라운건 140만원짜리 맥미니가 엔비디아 글카(그래픽카드) 데탑에 견줄정도로 추론속도가 빠르다는 사실…! 그리고 메타가 공개한 로컬 챗봇 모델인 llama3 70빌리언 모델도 돌아간다는 사실~!
-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하드웨어 설치및 CUDA라는 GPGPU의 소프트웨어 설치가 제법 까다롭습니다. 그래픽카드 설치에서부터 리눅스에도 윈도우즈에도 초심자는 헤매기 일수인데요... 심지어 어떤 조립업체는 고가의 그래픽카드 설치 비용을 별도로 받기도 하죠.
- 반면에 맥은 GPU 하드웨어 설치는물론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나 GPGPU 소프트웨어(metal, mps)의 추가 설치가 필요없습니다. 언박싱을 하면 바로 GPGPU의 활용 및 개발이 가능하죠.
-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은 이유입니다.
글카도 주식도 "트랜스포머라는 알고리즘"에도 거품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구입해논 엔비디아 글카들은 감가상각 속도가 빠르죠.
- 앞으로는 점점 딥러닝은 학습(Training)보단 추론(Inference)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것입니다. 학습도 "from the scratch" 같은 초거대 파운데이션 모델(백본 모델)의 학습은 극소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담당하고, 개인이나 중소기업들은 제로샷이나 원샷(oneshot) 또는 퓨샷(fewshot) 으로 소규모로 학습하는 방식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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