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에 빠져죽는걸 익사 라고 부르죠.
- 인간처럼 무거운 질량을 가지는 물체는 부력보다 중력이 커서 물리적인 익사를 합니다. 하지만 곤충처럼 작은 벌레들은 쉽게 익사하지 않죠. 이는 질량이 작기 때문이 아닙니다.
- 곤충이 질량은 작지만 그만큼 부력도 작아서 원래는 역시 물리적 익사를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작은 벌레에게도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의 법칙(부력의 법칙)은 마찬가지로 성립하니까요.
- 작은 곤충들이 물리적인 익사를 잘 하지 않는 이유는 물의 표면장력 때문입니다. 일단 물속에 잠겨야 물리적 익사를 할텐데 표면장력이 복잡한 곤충의 신체구조와 결합되 입수를 막는것이죠.
- 이처럼 표면장력은 모든 물질이 가지는 성질인 "경계면효과" 중 하나인데요.. 물의 경계면 효과는 이렇게 더 다이나믹 합니다.
- 그러나 네펜데스와 같은 열대의 식충식물 들은 이런 곤충마저 익사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바로 표면장력을 없애는 계면활성제를 화학적으로 만들어내 곤충들 마저 물리적 익사를 시키게 만듭니다.
- 네펜데스는 미끄러저 물통속에 떨어진 개미나 모기등을 익사시켜 소화하기위해 계면활성제를 스스로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식물성 계면활성제는 물에 빠진 곤충의 몸에 붙은 기름기 마저 분해해 곤충을 익사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비누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것이죠.
- 열대엔 비가 너무 많이와서 영양분을 모두 쓸어내려 버리기때문에 곤충이나 동물들로부터 영양분을 얻기위한 자구책으로 이런 식충식물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다들 아시죠~?
- 이렇게 익사에는 물리적 익사와 화학적 익사가 있는데.. 그런데 인간세상엔 하나가 더 있죠..
- 그것은 바로 물귀신에 의한 인문학적 익사...,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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