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수집

지구 땅속엔 목성괴물이 산다

제갈티 2024. 9. 21. 11:44

카드게임 속에서 캐릭터화 시킨 태세의 생김새

 

- 태세는 목성을 뜻하기도 하고 목성을 따라 땅속을 이동하며 살고 있다는 누런색의 괴물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한자로는 "클태" 자에 "해세" 자를 쓰는데, 놀라운 건 해세 자가 원래부터 태양이 아니라 목성을 뜻하는 한자라고 하네요..

- 그래서 고대로부터 목성을 세성이라고 불렀으며, 12간지상 목성은 태양 주변을 12년에 한 번씩 공전한다고 합니다. 요즘의 천문지식으로는 정확히 11.86년의 공전주기를 갖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년만에 태양 주위를 한바퀴 도는 목성의 궤도

- 여하튼 태세는 그렇게 땅속에 산다고 믿어지는 동양의 괴물인 셈인데요... 중국인들은 태세의 존재를 아직 실제로 믿고있으며, 집을 짓는 공사 도중에 땅속에서 태세가 나오면 그대로 묻고 공사를 중지하지 않으면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한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제사를 지낼때 읽는 축문(기도문)

- 태세 사상은 특히 도교와 관련이 깊다고 하는데요 ... 우리가 제사를 지낼때 읽는 축문의 시작구절인 "유~세차" 하는 어구가 바로 

"에, 그러니까, 올해 목성의 위치는".. 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괴물 태세는 진시황이 찾던 불노장생 약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 그러고 보면 한국의 유교는 도교의 영향도 많이 받은 모양입니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땅속을 움직이는 괴물, 불가사리?

- 이 대목에서 헐리웃 영화, 불가사리 가 생각납니다~  서양에까지 전파된 태세 사상인 걸까요? 저 영화 시리지들에는 꼭 슈퍼를 운영하는 중국인들이 등장하는데, 혹시 대륙횡단철도를 건설현장의 노동자로 대거 미국으로 거너간 중국인들이 전파하기라도 한 걸까요?? 

- 태세라는 괴물이 목성의 운행을 따라 땅속을 움직인다고 해서 목성의 각속도에 따라 태세가 땅속에서 움직이는 속도를 계산해보니..

- 지하 1미터에 산다고 했을 때 1분에 1미터 정도 움직인다고 나오더군요.. 어느 정도는 일리 있는 속도가 나와서 놀랬다는~!

- 고대인들을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그런 괴물 이야기를 만들어 낸 걸까요? 아니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고 실제로 존재...?

 

아직도 태세의 존재를 실제로 믿고있다는 중국인들 ...

- 이 사진은 중국에서 공사 중 땅에서 나온 물체를 태세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사진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상, 믿거나 말거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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